요리사 철판닭볶음의 비밀소스
우리집 요리사 신랑님의 철판닭볶음이 시작 되었다.
간만에 이틀연속 휴일을 받아서 이것저것 맛난거 하던 중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철판닭볶음을 해달라고 요청!
바로 타이트필렛 닭살을 사서 쓱쓱 칼질을 시작했다.
닭살을 칼로 반을 갈라서 얇게 썰어낸다.
따로 밑간을 해두진 않지만 펜에 닭고기부터 익히는게 중요하다고 하네~~
나는 여태껏 그냥 야채랑 닭이랑 다 같이 넣고 볶아 버렸는데~ 철판닭볶음 순서 있게 조리를 해야 진~한 맛이 난다나
어쩐다나~~ ㅋㅋ
나는 옆에서 야채를 썰어서 준비해둔다.
당근과 양파를 채 썰고 파를 송송 썰어두니 신랑이 닭고기를 다 썰어서 볶을 준비 완료~
달궈진 펜에 닭고기와 다진양파를 넣고 달달달 볶는다.
물론 통후추와 소금을 쳐서 간을 맞춰서 볶는다.
이때 물을 살짝 넣어주는게 포인트!!
들들들 볶아서 닭고기가 노릇해질때 썰어둔 야채들을 투하해주면 일단 반은 끝난 상태~~
이렇게 살짝 볶아두다가 바로 양념을 넣는데...
고추장 두숟가락
간장 한숟가락
미림 한숟가락
요리당 한숟가락
설탕 조금
참기름 반숟가락
이렇게 양념을 넣고 한대 달달 볶으면 끝~~~~~ 날 줄 알았는데....
요리사인 신랑은 닭철판볶음에는 반드시 카레가루가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카레가루는 아마 한숟가락정도 들어간듯 하다. 그리고 고추가루도 한숟가락 같이 넣어서 볶아주니 식당에서 파는
한국식 닭철판볶음 냄새가 솔솔 올라왔다~~ 오메~~ 신기하구먼~
이렇게 한 5분정도 볶아두면 철판닭볶음 완성~~ 철판에 했어야 그 맛이 더 제대로일텐데..
그래도 요리사 신랑의 비밀소스 덕분에 온 가족 맛난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카레가루!! 난 애 이 생각을 못했을까??
파 송송 썰어둔걸 마지막에 넣어두고 쓱~~ 뒤적거려주니 풍미가 살아나면서 더 맛있는 닭철판볶음이 되었다.
맵지 않아서 애들도 너무 잘 먹고 네 식구 밥 한그릇씩 뚝딱!!
간만에 신랑 덕분에 한국의 맛이 있는 닭철판볶음 잘 먹었어요~~
철판이 아닌게 아쉽긴 하지만 그 맛 그대로~~ 넘나 맛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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