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질랜드 생활

퀸스타운 옆동네 에로우타운 만년설 감상

by 퀸타클레어 2020. 6. 9.

퀸스타운 옆동네 에로우타운 만년설 감상

어린이집 하원을 하고 바로 출발하게 된 에로우타운! 

그 옛날 광산마을로 유명한 곳이면서 우리집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옆동네여서 가끔 놀러가곤 한다. 

 

오늘 가는 길은 자주 가던 길이 아닌 반대편길로 가기로 했는데 만년설을 가까이에서 보게 되는 행운을 얻었다. 

반대쪽 길로 가니까 풍경이 장관이었다. ^^ 

 

퀸스타운의 겨울은 처음 지내는 거지만 신랑은 나보다 먼저 겨울을 보낸 사람이기에 하얀 만년설이 겨울 내내 있다고 한다. 뭐~ 거의 6개월은 겨울이고 6개월은 여름인 뉴질랜드 날씨를 생각하면 앞으로 반년은 원없이 눈 쌓인 산을 감상 할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만녈설이라고 했는데 왜 여름에는 눈이 꼭대기에만 살짝 있는 걸까?? 그래도 만년설인가? ㅋ 

이렇게 차를 타고 만년설을 가까이 지나가보기는 처음이다. 

우리집에서는 멀리 보이는 산만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저 산에 스키장이 있는것 같다. 

리프트 타는 곳이나 가로등이 줄 지어 있는것이 딱 봐도 스키장!! 그렇다면 저 산까지 가는 길이 있다는 뜻인데.. 

와우~~ 그냥 드라이브겸 다녀오고 싶다. 

드디어 에로우타운에 도착!! 

요즘 겨울이라 해가 빨리 지는데 도착하니 거의 4시 였다. 

어둑어둑 해가 지고 있는 지금 아이들은 킥보드 타느라 정신 없드아~~~~ 

 

에로우타운은 퀸스타운보다 더 작은 도시이지만 정말 알차고 귀여운 동네이면서 산책로가 너무 잘 되어 있다. 

사진에는 없지만 오솔길 옆으로는 강이 흐르고 있다~~~ 

킥보드 연습하는 구간이 따로 있어서 그곳으로 씽씽 향해 가는 길! 

짜잔!! 

바로 여기서 자전거랑 킥보드 스케이트보드 등을 타고 노는데 다들 선수급이다. 

급하게 오는 바람에 아이들 헬멧도 안 챙겨와서 졸졸졸 따라다니면서 애들 지도 하느라 신랑이랑 내가 힘이 쭉~~ 

빠져버렸지만 애들이 어찌나 잼나게 타던지 !

 

너네가 즐겁다면 됐다~~ 

 

결국 아들이 자전거를 피하다가 넘어져서 바지가 찢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긴 했지만 크게 다치진 않았다. 

그런게 40여분정도 킥보드 열심히 타고 해가 져서 집으로 다시 출~ 발 

다음에 올때는 무릎보호대랑 장갑과 헬멧까지 철저히 준비해서 와야겠다. 겨울이 지나고 날이 따뜻해지면 킥보드타러 

열심히 와야 할 것 같은 느낌!! 

 

집에 오니 녹초가 되었지만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낸것 같아서 뜻깊다!! 이제 애들 씻기고 재우면 오늘 하루는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