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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

퀸스타운 씨푸드와 초록홍합

by 퀸타클레어 2020. 6. 5.

 

한국처럼 급식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의 간식과 점심메뉴는 늘 고민이다. 

그래서 전날 미리 구상해 놓지 않으면 아침에 전쟁을 치러야 한다.

 

그래도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 영양있게 준비를 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생각처럼 쉬운게 아니다. 

영양사들은 얼마나 힘들까?? 

 

한국 급식문화가 그립다. 애들 책가방만 싸서 보내면 딱 좋을텐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이것저것 준비를 하려면... 휴~~ 

 

좀 부실해 보이긴해도 있을건 다 있다. 우유랑 비타민 그리고 탄수화물.. ㅎㅎ 

점심은 치킨덮밥!! 

 

고학년이 되면 학교 급식을 이용할 수 있지만 저학년들은 가정식을 직접 준비해야 한다는... 아주 힘든 현실!! 

신경쓰지 않고 메뉴를 싸서 보내면 샘이 바로 피드백을 해준다. 

아이들에게 영양이 가는 메뉴로 준비해 달라고 요청을 하기 때문에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수가 없다. 

 

물론 이런 시스템이 오히려 좋은 점도 있다. 

내가 어릴때 우리 엄마가 나의 도시락을 싸줬을때처럼 엄마의 정도 느낄 수 있고 날로 엄마의 요리솜씨나 아이디어가

늘어가는 장점이 될 수 있으며 급식의 의심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큰세이브는 생각보다 씨푸드를 많이 파는것 같다. 오늘은 오징어초무침!! 

초장까지 직접 만들었고 크디큰 오징어를 살짝 삶아서 쌱쌱 잘라주면 바로 오징어초무침 탄생!! 

특히 우리집 아들이 너무너무 잘 먹기 때문에 한번 해 놓으면 모자랄정도로 한순간에 뚝딱!! 

 

그리고 뉴질랜드의 명품 씨푸드는 바로 초록홍합~~

초록홍합은 몸에 좋기도 하고 영양제로도 일부로 복용하는 식품으로 귀한데 

뉴질랜드에서는 정말 저렴하다. 

1키로에 5불정도 하므로 3키로정도 구입하면 배 터지게 먹는다. 

 

초록홍합의 알도 통통해서 아이들도 좋아하고 생각보다 조리과정이 단촐해서 종종 해먹는 우리집 메뉴이다. 

뽀얀 국물도 일품이라서 버리지 않고 얼큰하게 혹은 시원~ 하게 한사발~~ 캭~~ 

 

소주가 땡기는 씨푸드. 

이렇게 오늘 하루도 저물어 가는 군~ 내일은 주말이라 아이들과 집에서 지지고볶고 해야 하는데 시간은 잘 가겠네. ㅎㅎ

요즘 겨울이라서 밖에 외출하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글두 내일은 날이 좋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두들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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