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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5

뉴질랜드에 봄이 찾아왔어요. 8월의 오늘 아직 한겨울이 남았을거라 생각했는데 갑작스럽게 지난주부터 날씨가 풀리더니 이제는 봄으로 거의 70% 넘어간 듯 하네요. 역시 날씨가 푸근해지니까 활기도 생기고 기분도 좋아지고~ 매일 해가 쨍쨍하니까 자꾸 밖에 나가고 싶더라고요. 아들 학교 앞에는 이렇게 벗꽃도 피었어요. 호주와 뉴질랜드를 비롯한 남태평양쪽은 반대의 계절을 가지고 있어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어요. 크리스마스는 겨울이 제맛인데 뉴질랜드도 겨울엔 기억에 남을 행사나 기념일이 없다는게 좀 아쉽긴 하네요. 그래도 이렇게 봄이 찾아오니 코로나 때문에 움츠러 들었던 몸과 마음이 조금은 기지개를 켜는것 같아요. 아직은 모든 꽃들이 핀건 아니지만 뉴질랜드 봄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에 설례기까지 하네요. 집 근처의 타카티푸 호수가.. 2020. 8. 7.
퀸스타운 스노우마운틴 스키시즌 우리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스키리조트가 있어요~ 스키를 한국에 있을때도 타본적도 없고 스키장 한번 가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일단 미리 답사를 다녀오기로 하고 온가족이 출~~발 스노우마운틴은 저희집에서 11Km 떨어진 거리에 있어서 차로 30분이면 도착!! 7월 1일부터 퀸스타운 스키시즌이라서 이날도 차가 좀 밀리긴 했네요. 테라스에서 바라만 보던 바로 그 산을 갈 줄은 상상도 못했거든요. 가는길이 세상 험난할 수가~~ 그리고 타이어체인을 하라는 표지판도 있고 길이 아주 험했어요. 다음에 장비 빌려서 스키타러 스노우마운틴 갈때는 무조건 체인도 해야 할것 같더라고요. 산 중턱만 올라와도 귀가 먹먹해지고 점점 쌓여있는 눈을 볼 수 있었어요. 저 언덕위가 스노우마운틴 스키장 리프트 타는 곳이고 이미.. 2020. 7. 11.
비가 쏟아지는 퀸스타운 한낮까지만해도 그냥 흐린데 날은 푸근하다~~ 싶었거든요. 근데 아이들이 하원하고 난 후부터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비는 하늘이 뚫어진것처럼 퍼붓고 있네요. 지금도 비바람이 장난 아니게 내리치고 있어요. 덕분에 날은 다른날에 비해서 많이 포근하긴 하네요. 퀸스타운에 이렇게 비가 많이 오면 산에는 눈이 내리던데~~ 내일 아침에는 풍경이 볼 만할 것 같아요. 갑자기 오후 늦게부터 내리는 비때문에 퀸스타운 시티에는 아예 사람이 1도 안 다닌다고 그러던데. 와~~ 이렇게 비오는 날에는 뭐 암것도 하기 싫은건 저만 그런게 아니겠죠?? 다들 집에서 뒹글뒹글 하나봐요~ 창문에 비친 울 아들도 아이패드 하면서 뒹굴뒹굴~~ 애미는 쿠키만들고 설겆이 한 솥하고 저녁준비로 분주한데... 아~~ 나도 뜨끈한 전기장판에 배 깔고 .. 2020. 6. 17.
퀸스타운 시티외출 한인교회와 퍼그버거 날씨가 화창한 오늘 오랜만에 킌스타운 시티에 홀로 나왔다. 원래 계획은 스타벅스에서 커피마시면서 여유를 만끽하려고 했는데 막상 나오니 가볼데도 많고 사진찍을 곳도 많아서 한참 돌아다녔다. ㅋㅋ 코로나 국가비가비상사태로 락다운이 되면서 다니지 못했던 교회! 퀸스타운의 한인교회인데 시티 중앙에 자리하고 있어서 예배 드리기 참 좋다. 예배때는 주차가 공짜인것도 마음에 든다. 😁 퀸스타운교회 너무 아름답다~ 코로나종식 선언이 되면서 지난주부터 예배를 다시 드릴 수 있게 되었고 아이들 한글학교도 운영을 다시 개제 한다고 하니 울 아이들 한글공부 열심히 시켜야겠다. 퀸스타운 시티 중앙으로 통하는 지름길~~ 골목마다 작은 식당들이 즐비한 곳!! 주말엔 클럽과 맥주바가 오픈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여름에는 노천에서 식.. 2020. 6. 10.
퀸스타운 호수놀이터 감상 오랜만에 와본 호수놀이터. 여름에는 아이들과 매일 왔던 곳인데 겨울이 되고는 집과 어린이집만 왔다갔다. 야외활동겸 어제 킥보드를 샀는데 어린이집 하원 하자마자 타러 가야 한다며 호수놀이터로 고고. 다행히 Covid-19 레벨2로 하향조정 되면서 많은 아이들이 놀이터 이용을 하고 있었다. 오늘 미드나잇 후로 레벨1로 하향조정 된다고 하니 좀 더 규제완화 되어서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 물론 지금도 거의 예전과 다를바 없이 생활하고 있긴 하지만~~ 시냇물이 흐르고 나무가 우거지고 오리들이 다니고 낙엽 떨어진 산책로~~ ASMR이 따로 필요 없는 호수놀이터!! 간만에 해질때까지 놀고 집으로 왔다!! 뜨끈한게 먹고싶은데 역시 라면이 쵝오!너구리와 신라면을 섞어서 한구릇 뚝딱!! 물을 좀 많이 잡았더니 애들도 맵.. 2020.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