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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2

퀸스타운에 벗꽃이 만개했어요. 퀸스타운에 벗꽃이 만개했어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이 찾아왔어요. 추운 겨울~ 8월 말까지도 눈이 내려서 겨울이 길어질까봐 걱정했는데 하루아침에 날씨가 확 풀렸어요. 지난주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더니 이번주는 완전히 만개 했더라고요. 퀸스타운 시티에 있는 작은 공원인데 날도 따뜻하고 벗꽃도 만개를 해서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고요. 저도 간만에 아이들 데리고 오후를 맘껏 즐겼어요. 이 작은 공원 맞은편에 스타벅스가 있는데 내일은 아이들 학교 보내놓고 혼자 느긋하게 줄겨야 겠어요. 어느집 앞뜰에는 튤립이 피었더라고요. 사진에 있는 꽃은 이름을 알 수 없지만 진보라가 어찌나 이쁘던지~~ 꽃 좋아하면 나이든거라던데;;; 이렇게 활짝 핀 퀸스타운 벗꽃을 보고 있으니 세상 평화로워여. 여기 뉴질랜드 사람.. 2020. 9. 21.
뉴질랜드에 봄이 찾아왔어요. 8월의 오늘 아직 한겨울이 남았을거라 생각했는데 갑작스럽게 지난주부터 날씨가 풀리더니 이제는 봄으로 거의 70% 넘어간 듯 하네요. 역시 날씨가 푸근해지니까 활기도 생기고 기분도 좋아지고~ 매일 해가 쨍쨍하니까 자꾸 밖에 나가고 싶더라고요. 아들 학교 앞에는 이렇게 벗꽃도 피었어요. 호주와 뉴질랜드를 비롯한 남태평양쪽은 반대의 계절을 가지고 있어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어요. 크리스마스는 겨울이 제맛인데 뉴질랜드도 겨울엔 기억에 남을 행사나 기념일이 없다는게 좀 아쉽긴 하네요. 그래도 이렇게 봄이 찾아오니 코로나 때문에 움츠러 들었던 몸과 마음이 조금은 기지개를 켜는것 같아요. 아직은 모든 꽃들이 핀건 아니지만 뉴질랜드 봄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에 설례기까지 하네요. 집 근처의 타카티푸 호수가.. 2020. 8. 7.